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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책 배우자도 재산분할 받을 수 있을까?

by Mrs. Sweet Potato 2025. 3. 20.

1. 유책 배우자도 재산분할 받을 수 있을까?

이혼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혼인 파탄의 책임이 있는 배우자(유책 배우자)도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는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이혼 소송에서는 유책 배우자가 불리한 위치에 놓이지만, 재산분할 문제에서는 다른 기준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2. 법률적 근거 및 법원의 판단 기준

 

(1) 관련 법령

  • 민법 제839조의2(재산분할청구권): "이혼한 부부는 혼인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에 대해 각자의 기여도를 고려하여 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 민법 제840조(이혼사유): 유책주의 원칙을 따르지만, 혼인 파탄이 장기간 지속되고 회복 가능성이 없는 경우 예외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인정될 수 있음.

(2) 대법원 판례 분석

  • 대법원 2013므568 판결: "재산분할 제도는 부부가 협력하여 이룩한 공동재산을 정리하는 것이므로, 유책 배우자도 재산 형성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면 일정한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다."
  • 대법원 2021므14258 판결: "유책 배우자의 재산분할 청구를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며, 재산 형성 기여도를 고려하여 일정 부분 인정할 수 있다."

(3) 법원의 주요 고려 요소

  • 부부 공동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도
  • 유책 사유(불륜, 폭력, 유기 등)의 정도
  • 상대 배우자의 경제적 상황 및 불균형 여부
  • 재산분할과 위자료의 관계

즉, 유책 배우자라 하더라도 혼인 중 재산 형성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 일정 비율의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으며, 단순히 도덕적 비난만으로 권리가 박탈되지 않습니다.

 

 

3. 실무적인 조언

 

(1) 유책 배우자라 하더라도 전략적으로 대응 필요

  • 이혼 전 재산 형성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자료(소득 증빙, 재산 취득 내역, 금융 거래 내역 등)를 확보해야 합니다.
  • 상대 배우자의 경제적 우위와 불균형이 심한 경우 재산분할 협상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재산 은닉이 의심될 경우, 가처분 신청 및 금융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음.

(2) 재산분할 비율 조정 가능성 고려

  • 유책 배우자의 기여도가 낮고 책임이 중대할 경우, 법원은 상대 배우자에게 더 높은 비율의 재산을 분배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 따라서, 재산분할 비율을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실무적으로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재산 은닉 대응 방법

  • 배우자가 재산을 은닉하는 경우, 금융기관 거래 내역 및 부동산 소유권 변동 내역을 추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법원에 재산명시신청(가사소송법 제48조)을 통해 상대 배우자의 재산 목록 제출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 필요시 **재산보전처분(가처분)**을 신청하여 상대 배우자가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4) 재산분할과 위자료는 별개

  • 재산분할과 위자료는 성격이 다릅니다. 위자료는 정신적 손해에 대한 배상이고, 재산분할은 재산 형성 기여도에 따른 분배입니다.
  • 따라서 유책 배우자가 재산분할을 받더라도 위자료를 별도로 지급해야 할 수 있습니다.

 

 

4. 주요 판례 소개

 

대법원 2013므2441 판결"재산 형성에 기여한 유책 배우자의 기여도가 높을 경우, 일부 재산분할이 가능하다."

 

대법원 2015므568 판결(전원합의체)"유책 배우자의 재산분할 청구를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부당하며, 기여도를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

 

 

5. FAQ (자주 묻는 질문)

 

Q1. 불륜을 저지른 배우자도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재산 형성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되면 재산분할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여도가 낮거나 유책 사유가 중대하면 비율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Q2. 유책 배우자가 재산을 은닉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법원에 재산명시신청을 하고, 필요하면 가처분을 신청하여 재산 처분을 막아야 합니다.

Q3. 이혼 소송 중 상대 배우자가 돈을 빼돌렸어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소송 중 재산 은닉이 의심될 경우, 금융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법원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4.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함께 청구할 수 있나요?
A. 네, 위자료는 정신적 피해 보상이고, 재산분할은 기여도에 따른 배분이므로 함께 청구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결론적으로, 유책 배우자도 재산 형성 기여도가 인정된다면 재산분할이 가능합니다. 다만, 법원은 상대 배우자의 경제적 불이익 여부 및 유책 사유의 정도를 고려하여 분할 비율을 결정합니다. 따라서,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적 전략을 세우고 필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거나 고민하는 분이라면, 개별 사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법률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최적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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